바른용어

시간을 떼우다 때우다 맞춤법 알아봐요

해몽자 2024. 4. 2.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시간을 떼우다'와 '시간을 때우다'가 있는데요, '시간을 떼우다'와 '시간을 때우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시간을 떼우다 때우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간을 떼우다 때우다 맞춤법

 

<시간을 떼우다 때우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시간을 때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시간을 떼우다 (X)

- 시간을 때우다 (O)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때우다'입니다. 따라서 '시간을 때우다'가 바른 표현이며 '시간을 떼우다'는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예) TV를 보면서 시간을 떼웠다. (X)

(예) TV를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O)

 

(예) 비디오를 보면서 시간을 떼웠다. (X)

(예) 비디오를 보면서 시간을 때웠다. (O)

 

'때우다'의 의미로 '때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때우다'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3장 4절 25항)

 

 

<때우다 쓰임>

①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

(예)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때웠다.

(예) 만화를 보면서 무료한 시간을 때웠다. 

 

 

②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예) 아침을 빵으로 때웠다.

(예) 저녁을 컵라면으로 때웠다.

 

③ 다른 수단으로 대충 치러 넘기다.

(예) 벌금을 몸으로 때웠다.

(예) 고마움을 술 한잔으로 때웠다.

 

④ 큰 액운을 작은 괴로움으로 면하다.

(예) 치성을 드려 액운을 때웠다.

(예) 액운을 때우려고 부적을 썼다.

 

⑤ 뚫리거나 깨진 곳을 조각으로 막다.

(예) 구멍난 곳을 시멘트로 때웠다.

(예) 썩은 치아를 금으로 때웠다.

 

 

<참고사항>

'떼우다'는 '떼다'와 '띄우다'의 방언이자 '떼이다'의 북한어로서 '때우다'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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