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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 갔다 구분

고두암 2023. 10. 14.

발음이 비슷해 의미를 서로 혼동하기 쉬운 말 중에 '같다'와 '갔다'가 있는데요, 같다 갔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같다 갔다의 의미 구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같다 갔다 구분>

'같다'는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다'는 뜻을 지닌 형용사며 '갔다'는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장소를 이동하다'는 뜻을 지닌 동사 '가다'의 과거형입니다. 

 

 

따라서 '같다'는 '고향이 같다' '이름이 같다' '나이가 같다' 등으로 쓰이며 '갔다'는 '시골에 갔다' '미국에 갔다' '서울에 갔다' '영화관에 갔다' 등으로 쓰입니다.

 

 

(예) 그와 나는 고향이 같다. 

(예) 저 사람과 나는 이름이 같다.

(예) 그와 나는 나이가 같다.

 

(예) 그는 시골에 내려 갔다. 

(예) 그녀는 미국으로 갔다.

(예) 형은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다. 

 

 

<같다 쓰임>

① 서로 다르지 않고 하나다.

(예) 나와 그는 생일이 같다. 

(예) 그와 나는 고향이 같다. 

(예) 그녀와 나는 취미가 같다. 

 

 

② 다른 것과 비교해 그것과 다르지 않다.

(예) 그녀의 마음은 비단결 같다. 

(예) 그녀의 마음은 천사와 같다. 

(예) 그의 성격은 사나운 맹수와 같다.

 

 

③ 그런 부류에 속함을 나타냄.

(예) 이 가방은 며철 전에 산 가방과 같다.  

(예) 이 구두는 철수가 신은 구두와 같다. 

(예) 이 시계는 내 산 것과 같은 시계다.

 

 

④ 추측이나 불확실한 단정을 나타냄.

(예) 곧 비가 올 것 같다. 

(예) 저기에 사고가 난 것 같다. 

(예) 오늘은 기쁜 일이 생길 것 같다.

 

 

<갔다의 기본형인 가다의 쓰임> 

① 자리를 옮겨 움직이다.

(예) 그는 해외로 갔다. 

(예) 그녀는 고향에 갔다. 

(예) 내 친구는 도서관에 갔다. 

 

 

② 차나 배, 비행기 등이 다니다.

(예) 폭우로 인해 부산을 가는 차가 없다.

(예) 폭풍우로 인해 제주도에 가는 배가 없다. 

(예) 기상 악화로 인해 외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없다.

 

 

③ 어떤 목적으로 다른 곳으로 옮기다.

(예) 장을 보려고 시장에 갔다. 

(예) 책상을 사려고 가구점에 갔다. 

(예) 치마를 사려고 옷가게에  갔다.

 

 

④ 직업 등으로 다른 곳으로 옮기다. 

(예) 그는 외국 지사로 가게 되었다. 

(예) 나는 다른 부서로 가게 되었다. 

(예) 그는 며칠 전에 군대에 갔다.

 

 

⑤ (완곡한 표현으로) 사람이 죽다.

(예) 그는 전염병에 걸려 젊은 나이에 갔다. 

(예) 억울하게 하늘로 간 분들을 추모했다. 

(예) 그는 구조작업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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