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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렀다 들렸다 차이

해몽자 2023. 6. 25.

'들렀다'와 '들렸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들렀다 들렸다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들렀다 들렸다 차이

 

<들렀다 들렸다 차이>

 들렀다. 

'들렀다'의 기본형은 '지나는 길에 잠시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 '들르다'인데요 '들르다'의 어간 '들르'에 연 결어미 '어'가 붙으면 'ㅡ'가 탈락하고 '들러'가 되며 '들르'에 명령형 종결어미 '어라'가 붙으면 'ㅡ'가 탈락하고 '들러라'가 됩 니다. 따라서 '들렀다'는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어가 머물렀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나는 지금 편의점에 들러 담배를 샀다.

 

 

(예) 출근길에 담배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렀다. 

(예) 내일 시간이 나면 우리집에 좀 들러라. 

(예) 나는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 들렀다. 

 

 

② 들렸다

'들렸다'의 기본형은 '듣다'의 피동형인 '들리다'입니다. '들리다'는 '소리를 듣게 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로서, 들려, 들리 니, 들리어 등으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지나는 길에 잠시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들렀다'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 단어로서, '소리를 듣게 되 었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저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예)  그녀가 아프다는 소문이 들렸다.

(예) 군부대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예)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참고사항>

- 퇴근 길에 친구 집에 들렀다. (O)

- 퇴근 길에 친구 집에 들렸다. (X)

 

 

- 저 멀리서 종소리가 들렸다. (O)

- 저 멀리서 종소리가 들렀다. (X)  

 

- 동사무소에 들러 볼일을 봤다. (O)

- 동사무소에 들려 볼일을 봤다. (X)

 

 

- 개 짖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렸다. (O)

- 개 짖는 소리가 들러 고개를 돌렸다. (X)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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