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읍참마속 (泣斬馬謖) 뜻 읍참마속 유래

해몽자 2023. 7. 15.

사자성어 읍참마속 (泣斬馬謖)은 어떤 뜻일까요? 또 읍참마속은 어떻게 유래되었을까요? 읍참마속 (泣斬馬謖)의 뜻과 읍 참마속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읍참마속 (泣斬馬謖) 뜻

 

<읍참마속 (泣斬馬謖) 뜻>

울면서 마속을 벤다는 말로, 공정하게 다스리기 위해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거나, 원칙을 위해 자신이 아끼는 사람을 버린다는 뜻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주로 정치권에서 대의를 위해서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공정하게 하기 위해 어떤 목표를 포기하거나 특정 인에게 불이익을 줄 때 많이 사용됩니다.

 

 

<읍참마속 유래>

출전은 '삼국지'입니다.

 

삼국시대 촉나라 제갈공명은 대군을 이끌고 가 한중을 차지하고 기산까지 치고 들어가 위나라 군사를 무찔렀다.

 

그 때 위나라에는 명장 '사마의'가 있었는데, 그는 손수 20만 대군을 이끌고 기산으로 가 부채꼴 모양의 진을 치고 제갈공명과 대치하였다. 

 

 

​제갈공명은 사마의를 물리칠 계책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군량을 수송하는 가정 땅을 지켜야만 했기 때문이다. 제갈공명만큼이나 지력이 뛰어난 사마의가 가정 땅을 기습 공격해 차지한다면 전쟁은 물론이고 중원으로 진출 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제갈공명은 어떤 장수에게 이 중책을 맡길까 하고 고민하였는데, 그 때 마속이 나섰다. 마속은 제갈공명과 둘도 없 는 친구 사이었고 중신인 마량의 친동생이었으나 제갈공명이 생각할 때는 '마속'이 사마의를 상대하기에는 버겁다고 느껴 졌다.

 

​그래서 마속을 부르고, "정말 자신이 있는가?" 라고 물었으며, 마속은 "제가 읽지 않은 병법서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 다. 그리고 큰 싸움에 나서는 것도 아닌데 못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라고 대답했다.

 

 

제갈공명은 다시 "그렇긴 하지만 상대가 사마의네. 자네가 무너지면 우리도 군사를 물려야 하네." 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속은 "그렇다면 제 목숨을 걸겠습니다. 실패해 죽더라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으며, 다시 제갈공명은 "그렇다면 믿겠네. 그리고 군율은 개인감정으로 다스릴 수 없다네."라고 주지를 시켰다. 

 

 

​마속은 "명심하겠습니다."라고 답했으며, 제갈공명은 "섣부리 자리를 이동하지 말게나. 위나라 군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도로를 차단해야 하네, 알겠나?" 하고 당부를 하였다.

 

제갈공명이 이렇게 당부했으나 가정 땅에 도착한 마속은 지형을 살펴보고 제갈공명의 작전이 틀렸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적을 역공할 생각으로 산 위에 진을 쳤는데 위나라 군사는 산 위로 올라가지 않고 산을 포위한 채 보급로를 차단시켜 버렸 다.

 

 

보급로가 끊긴 마속이 포위망을 뚫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만 참패하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제갈공명은 군사를 한중으로 후퇴시키면서 마속에게 중책을 맡긴 것을 후회하였으며 군율을 어긴 마속을 처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마속을 처형해야 하는 날이 다가왔다.

 

주위에서 마속 같은 유능한 장수를 잃는 것은 나라의 손실이라고 설득했으나 제갈공명은 듣지 않으면서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오. 마속은 정말 아까운 장수요. 하지만 사사로운 정에 끌려 군율을 저버린다면 누가 따르겠소? 대의를 위해 마속을  처형해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하오."라며 마속을 처형하였다.

 

마속이 죽자 제갈공명은 바닥에 엎드려 한참이나 울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읍참마속이 유래된 것이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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