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제안을 받아들여 추진하기로 했다'와 '너의 제안을 받아드려 추진하기로 했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받아들여 받아드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받아들여 받아드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의 제안을 받아들여 추진하기로 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너의 제안을 받아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O)
- 너의 제안을 받아드려 추진하기로 했다. (X)
'받아들이다'와 '받아드리다'는 우리가 혼동하기 쉬운 말인데요, '다른 사람의 요구나 성의, 말 따위를 들어주다'는 의미로 사용할 때는 '받아들이다'를 사용하여 '너의 제안을 받아들여 추진하기로 했다'와 같이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받아드리다'는 애초부터 없는 말입니다. 다만, '어떤 것을 받아서 윗사람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로 쓰일 경우는 '00을 받아 00에게 드리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 : 나는 택배를 받아 아버지께 드렸다, 그는 집배원으로부터 편지를 받아 선생님께 드렸다.)
<받아들이다>
'받아들이다'는 '다른 사람의 요구, 성의, 말 따위를 들어주다. / 사람들에게서 돈이나 물건 따위를 거두어 받다. / 다른 문화, 문물을 받아서 자기 것으로 되게 하다. / 조직체나 가정 따위에서 어떤 사람을 구성원으로 들어오게 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동사로서, '받아들여, 받아들이니, 받아들이고' 등으로 활용됩니다.
(예)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면 한다.
(예) 너의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예) 남의 의견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예)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예) 그의 충고를 받아들여 문제를 개선했다.
<받아드리다>
'받아드리다'는 애초부터 없는 말입니다. 다만, '어떤 것을 받아서 윗사람에게 전달하다'는 의미로 쓰일 경우는 '00을 받아 00에게 드리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 집배원에게 소포를 받아 상사에게 드렸다.
(예) 택배원에게 택배를 받아 아버지께 드렸다.
(예) 세탁소에서 외투를 받아 어머니께 드렸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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