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위록지마 뜻

해몽자 2023. 8. 2.

'위록지마'라는 말이 있는데요, 위록지마는 어떤 뜻일까요? 위록지마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위록지마 뜻>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한다는 말로, 윗사람을 농락해 권세를 제 마음대로 휘두름'을 뜻합니다.

 

그러나 '위록지마'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위록지마'가 아니라 '지록위마'가 올바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① 위록지마 (X)

② 지록위마 (O)

 

※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한다는 말로, 윗사람을 농락해 권세를 제 마음대로 휘두르는 짓. 

 

한문으로는 指鹿爲馬(지록위마)로 적으며, 개별 한자의 뜻은 (指 : 가리킬 지) (鹿 : 사슴 록) (爲 : 할 위) (馬 : 말 마)입니다.

 

 

<지록위마의 유래>

출전은 중국 사기(史記)입니다.

 

진시황제가 죽자 환관 조고는 진시황제가 남긴 유언을 거짓으로 꾸며 태자 부소를 죽이고 아직 어린 호해를 다음 황제로 삼았는데, 현명한 부소보다 어리석은 호해가 다루기 쉬운 황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호해가 황제가 되자 조고는 매일 잔치를 열어 황제가 정치를 모르도록 했고, 그 다음 계략을 써서 승상 이사와 중신들을 처 치하고 자기가 승상이 되어 실권을 장악했다.

 

"이제 나를 넘볼 자는 없다." 이렇게 실권을 장악한 조고는 이번에는 대신 가운데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또  술책을 부렸다. 어느 날, 조고는 사슴 한 마리를 끌고 와 호해에게 바치면서 말했다.

 

 

"폐하, 참으로 좋은 말을 구해서 바치옵니다." "승상은 무슨 농담을 그리하시오? 사슴을 몰고 와서 말이라고 하다니, 이게 무슨 일이오?"

 

"말이 틀림없습니다." "경들은 어떻게 생각하오? 이게 말이오, 사슴이오?" 황제가 이렇게 묻자 조고는 좌우에 있는 신하를 둘러보았다. 모두 조고가 두려워 말이라고 했지만, 의기가 있는 사람은 사슴이라고 대답했다.

 

 

조고가 사슴이라고 대답한 사람을 누명을 씌워 죽이자, 이후에는 조고의 말에 반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자 각지에서 진나라를 타도하기 위해 반란이 일어났고, 이윽고 유방의 군사가 도읍인 함양을 향해 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조고는 황제 호해를 죽이고 먼저 죽인 부소의 아들 자영을 황제로 삼았으나 똑똑한 자영은 등극하자마자 조고를 처리 해 버렸다. 이 이야기에서 지록위마가 유래된 것이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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