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 원인과 대처법

고두암 2025. 6. 10.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허리 통증, 특히 발까지 찌릿찌릿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는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원인>

1.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추간판은 수분이 풍부해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노화나 외상으로 인해 추간판의 수분이 감소하면 탄력을 잃고 쉽게 손상됩니다.

 

추간판이 파열되어 내부 젤리 같은 물질이 밖으로 빠져나오면 주변 신경, 특히 좌골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 특히 좌측 다리에 저림과 통증이 나타난다면, 디스크가 좌골신경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신경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다리 근력 약화나 소변 조절 문제가 동반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2.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내부의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 디스크 문제와 함께 의심해봐야 할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리 저림, 마비감,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걷다가 통증이 심해져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위험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 손상이 누적되어 회복이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허리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신경성 통증과 구분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는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①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

② 발목이나 다리 근력이 급격히 약해지는 경우.

③ 걷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초기 증상인 경우 열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일시적인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MRI나 X-ray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허리 신경 문제는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초기 증상 완화법>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 병원을 방문하기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완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열찜질은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20분 정도 따뜻한 찜질을 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단, 급성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냉찜질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둘째, 허리 스트레칭은 척추 압박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무릎을 가슴으로 당기거나, 옆으로 누워 다리를 가볍게 구부리는 동작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셋째, 충분한 수분 섭취는 추간판의 수분량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디스크는 7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 부족은 디스크 탄력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을 때 허리를 지지하는 쿠션을 사용하고, 3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진단 방법>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병원에서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 도구는 MRI(자기공명영상)입니다. MRI는 연부조직을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디스크 탈출, 척추관 협착, 신경 압박 정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침습적이지만 비용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X-ray(방사선 촬영)은 척추의 뼈 구조, 척추 변형,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디스크나 신경 손상은 직접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신경학적 검사는 의사가 직접 근력, 반사, 감각 등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증상이 신경 손상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어떤 신경이 압박받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전도 검사는 신경과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해 신경 손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특히 증상이 오래 지속된 경우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검사입니다.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방법>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 효과 적합한 증상 주의사항
물리치료 근력 강화, 척추 안정화 경증-중등도 통증 장기적 효과를 위해 꾸준한 참여 필요
약물치료 통증 및 염증 완화 급성 통증, 염증 위장장애, 간/신장 부담 가능성
신경차단술 즉각적 통증 완화 심한 통증, 방사통 일시적 효과, 반복 시술 필요 가능
도수치료 척추 정렬 개선 경미한 디스크 문제 심한 탈출증에는 위험할 수 있음
운동요법 재발 방지, 장기적 관리 회복기, 예방 목적 잘못된 운동은 증상 악화 가능

 

<건강한 허리 관리의 중요성>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찌릿찌릿 할 때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다리 저림과 함께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신경 압박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휴식, 열찜질,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허리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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